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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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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데뷔작인 초록물고기와 넘버3 이후로 한번도 연기하지 않았던 조폭역을 다시 맡았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그에게 보냈다.

이미 가문의영광 시리즈나 두사부일체 시리즈, 혹은 그 외 조폭영화 아류작으로 인해 조폭영화 = 쓰레기영화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는 이 마당에 왜 하필 조폭영화를 선탰했냐는게 그 이유였다.


항상 안전한 작품(?)만을 선택하기로 유명한 그가 고른 작품이니 어느정도 작품성과 재미를 보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역시나 염려스러운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대반 우려반으로 보게되 영화는 그의 탁월한 선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들어주었다.


혹시 저게 일상생활이 아닐까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펼친 송강호도 좋았고, 몇십년만에 첫 영화 출연이라는 박지영의 아내 역할도 좋았고, 사춘기적 반항아 모습의 딸의 연기도 좋았고, 오달수는 말 할것도 없고, 회장님과 그의 동생도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좋은 각본, 감독은 말할것도 없고, 세계적 거장 칸노요코의 트로트필의 영화음악은 자칫 심각해질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교묘하게 비틀어 버린다.


검색결과 이 영화의 분류는 액션, 느와르로 분류가 되어 있긴 하지만 이 영화는 절대 액션 영화도 아니고 느와르도 아니며 조폭 미화영화도 아니고 조폭을 까는 영화도 아니고 거 참 나도 이 영화를 뭘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 !


4월 5일 용산 CGV 2관 디지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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