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완전 틀린말은 아니고, 정부자본도 좀 투입이 되어있다고 하고,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태국의 수려한 경관들이 자주 등장하긴 한다.
토니자가 나왔다는것 자체가 줄거리는 간단한것이겠고, 물론 야생동물 밀렵, 밀매, 도살등의 소재가 영화 전편에 스며들어 있긴 하지만 단지 토니자의 무술실력을 뽐내주게 하는 곁가지에 불과한 느낌이당.
역시 토니자의 액션은 녹슬지 않았다. 옹박1에서 보여줄것은 다 보여준 느낌이었는데, 감독이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한것인지 정말 기묘하고 신기한 씬들이 많다. 정말 토니자는 인간이 아닌듯한 느낌도 든다. 맞는 엑스트라는 분명 감독한테 원한을 진 사람일거라는 황당한 생각마저 들게하는 액션씬은 영화상영내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배급을 목표로 준비한 영화답게 한국, 중국, 호주 등등 벼래별 인종들은 다 등장하고, 게다가 매트릭스와 같은 유명한 영화들을 조금씩 패러디 하고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것..
특히 4분간의 롱테이크로 진행되는 식당습격사건(?)과 마지막 검은양복신사들과 벌이는 관절꺾기대전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엑기스중의 엑기스 ... !
예전 옹박1이 개봉했을때 포스터에 이렇게 붙어있었다.
1970년대 이소룡,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1980년대 성룡, 그는 이제 늙었다!
1990년대 이연걸, 그는 스스로 물러났다!
2004년 토니 쟈, 그의 시대가 시작됐다!
이 문구를 보고 '풋' 하고 비웃음을 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소룡은 정말 죽었고,
성룡은 이제 늙어서 와이어액션에 CG에 각본도 이상해졌고,
이연걸은 대니더독 이후 중이 된다고 절에 들어가 쳐박혀 있고,
정말 이제 대안은 토니자....
부디 다작으로 인해 몸 망가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부디 오랫동안 그를 스크린에서 보고싶다.
8월 21일 용산 CGV 7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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