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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깁슨은 헐리우드에서 액션과 로맨틱이 가능한 몇 안되는 남자배우중 하나라고..
하지만 '브레이브 하트'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거쳐 '아포칼립토'까지 그가 제작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액션과 로맨틱에 한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것이니 그것은 바로 감독의 자질이다.
이미 헐리우드엔 '클린트이스트우드'등 굵직굵직한 배우 겸 감독도 많이 있지만 솔직히 재미로만 따진다면 멜깁슨을 따라올 만한 배우겸 감독도 없는듯 하다. (쿠엔틴타란티노는 제외)
하긴 '브레이브 하트' 로 10개의 아카데미 상 후보에 지명됐고 작품상, 감독상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오스카를 거머쥐은걸 보면 그의 감독 자질은 일찍이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개봉되는 영화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승승장구를 하는 그의 영화 답게 이 영화 또한 꽤나 논란과 흥행을 불러일으켰다. 박스오피스에서 3주간이나 1위를 하며 내려오지 않을듯한 '해피피트'를 2위로 내몰아 버리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또한 이 영화가 백인우월주의냐 아니냐를 놓고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한 줄로도 쓸 수 있는 무척이나 단순한 스토리를 2시간 넘게 진행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드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백인우월주의던, 마야문명의 쇠퇴던, 스페인함대의 침략이던 머리아픈 이런것은 생각나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영화란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모품이 아닌가....
2월 3일 용산 CGV 10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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