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토요일 삼청동 한바퀴... (삼청동 지도 포함)

심심하고 무료한 토요일..

아무 생각없이 찾아간 삼청동..

사진이고 뭐고 그냥 한 바퀴 둘러보고 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사람 참 많던데...

올 봄 서울에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것으로 예상되는 곳 중 하나 !

자 함께 가보실까요..?

사진에 나온 모든 위치는 맨 아래 지도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

자세한 지도는  자세한 삼청동지도...   를 참고해 주세요..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삼청동 가는 방향은 두곳이 있습니다. (사실 뭐 많죠...)
사진에 보이는대로 윤보선대통령 생가를 통해서 가느냐.
혹은 풍문여고를 우측으로 끼고 가느냐 인데요.
풍문여고쪽은 항상 가던길이라 이 날은 이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바로 앞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으니 이쪽으로 가는 길은 매우 찾기가 쉽습니다.
참고로 풍문여고는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풍문여고를 끼고 가면 좀 더 이쁜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중간에 가다가 심심해서 찍어봤습니다.
풍문여고쪽보다는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없어 그런지 한가하더군요..

함께 가주신 모군과 함께 그림자 한 컷...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보면 오른편으로 윤보선대통령 생가가 보입니다.
원래 문을 닫아 두는지 문이 꼭 잠겨있더군요.
외국인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잠겨진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던데..
음.. 여기 원래 항상 잠겨있나요?

윤보선대통령 생가를 뒤로 하고 계속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왼쪽방향은 아까 말씀드린 풍문여고쪽과 합류가 됩니다.

중간에 삼청동의 묘미(?) 골목길..

사람많고, 이쁜가게 많고, 맛있는 음식점 많은 왼쪽을 거부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이유가 바로 이곳입니다.
바로 오르막인데요.
사실 오르막이라고도 할 수 없을정도로 아주 조금 경사가 진 오르막이지만 전 웬지 좋더군요.
담벼락만 보면 그냥 기분이 막..

오르막을 올라갔다가 주욱 내려오면 정독도서관 입구입니다.
풍문여고쪽에서 올라오는곳과 합류점이기도 하죠.
저기 보이는 골목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전봇대에 뭘 그리 덕지덕지 붙여놨던지...

이 날은 웬지 계속 다른 길로 가보고 싶더군요.
처음 가시는분이시라면 이쪽에선 당연히 가는 방향이 있습니다. (가보시면 압니다.ㅋ)
하지만 전 단호히 거절을 하고 골목길로 올라갔습니다.

삼청동 뒷골목입니다.
뭐 다른 동네와 비슷한 골목길이긴 합니다..
낙서 많이 해놨더군요..

골목을 돌고 도니 이 곳이 나오더군요.
바로 삼청동의 초입 '파출소' 입니다.
아까 위에서 말한 당연히 가는 길과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쭉 오다보면 나타납니다.

자 이제 소위 말하는 삼청동의 풍경입니다만,
워낙 사람이 많은 관계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생략합니다... (-_-;)
그냥 길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명성마트 삼거리' 입니다.
오는 중간 금융연수원도 보셨을테고, 돌담도 보셨겠죠.
여기서 위로 보이는 길, 삼청터널방향으로 계속 가면...

삼청터널 방향으로 주욱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행자를 위한 이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약간 경사가 있긴 하지만,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를 하며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삼청공원 후문에 도착합니다.

삼청공원은 매우 아담하고 귀엽다는 표현이 가장 알맞을듯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에 앉아서 봄날의 기운을 느끼고 계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공원 중간에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손님 많더군요..
덜덜덜..
저희는 그냥 뻥튀기 하나 사서 내려왔습니다.

이곳은 바로 위에서 말한 '명성마트삼거리' 입니다.
삼청공원 정문으로 나와 맨 아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삼청공원 정문 -> 후문 -> 구름다리 -> 명성마트 삼거리 코스도 괜찮습니다.

아까 올라왔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가는 중입니다.
사람이 없는 오른쪽 길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내려오다가 맛난것(?)도 먹고..
사실 남정네 둘이 삼청동 이쁜 음식점에서 뭘 먹기엔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어느덧 그림자가 길어졌네요.

삼청동 건너편은 인사동입니다.
힘이 남으신분이시라면 인사동도 한 번 둘러보시면 딱 좋겠네요.
단, 주말엔 어마어마한 인파로 인해 조금 짜증날수도 있습니다.

짧지만 은근히 길었던 오늘의 여정입니다.
빨간색은 제가 간 루트이며, 파란색은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곳의 루트입니다.
그림 클릭 후 왼쪽 상단의 펼치기 버튼을 누르면 더욱 자세하게 나옵니다 ~
참고하세요 ~

어휴 힘들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