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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뭔가 아련하면서도 뭉클한 느낌이 전해져왔습니다.
물론 영화도 감동적이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장장 13년에 걸친 반지의 제왕 모든 이야기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토이의 세 사람이란 노래의 가사 중 '청춘이 멀어진다' 라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요?
반지 시리즈 13년 동안 대학생에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예전같지 않은 몸을 실감하지만, 운동 부족때문일거야 하며 애써 위안을 삼고
아직까지 내 청춘은 유효하다며 자기 암시를 걸어 살아가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내 청춘도 이제 끝이구나가 느껴졌네요.
앞으로 수많은 좋은 영화들이 개봉되고 관람하겠지만,
이 영화 시리즈만큼 제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줄 영화는 다시는 없을듯 합니다.
그나마
미약하게나마 위안을 삼을수 있는건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거리는 하나 남겨뒀다는거예요.
적어도 반지의 제왕 전편을 레퍼런스 극장에서 보았다구요.
(^.^)
영등포 CGV THX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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