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에 가다.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왔다.

생각보단 규모가 작았지만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은 내부가 꽤나 볼 만했다.

아웅 ~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피곤하네...

주 관람로의 첫번째 장소인 중앙공원(맞나?)

우리집에도 저런 나무 한 그루 있었으면...

주관람로를 돌다가 중간에 한 번 들러본 미로원..

영국 중세시대 배경 영화를 보면 가끔 미로원이 나오는데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곳..

소원을 풀긴 했으나,

뭐 그리 복잡한지.. 나오는데 10분이나 걸렸다.

내 앞에 있던 커플들도 나랑 비슷한지 ㅅㅂㅅㅂ 욕하고 있더만... ㅎㅎㅎ

수목원이라 꽃이 많긴 한데, 오늘은 꽃 사진 최대한 배제...

중간에 보이던 다리...

고사리의 한 종류란다...

요것도 고사리의 한 종류...

세상에 고사리 종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찍고 싶은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 듯..

필터가 있어야 하나..?

(^.^)

정말 많이 나오는 구도이긴 하지만, 이런 사진은 많이 찍고싶다.  

이 사진 찍는데 딱 10분 걸림..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 ㅎㅎㅎ

K20D는 초록색 구현력이 대단한듯.

구현력이 대단한지 색감이 진한건지..

약간 인공적인 색감이 나타나긴 하지만, 맘에 든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실수로 한 컷...

어째 실수로 찍은게 더 맘에 드는지...

바람을 찍고 싶다...

습지공원...

날이 좀 더워서 그런지 풀들이 힘이 없었다.

행복해보였다...

오늘의 나름대로 베스트컷...

이상하게 맘에 드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간 꽃과...

노란 꽃...




물향기수목원에 가다..

K20D + 시그마 18-50 매크로





*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

1호선 오산대역 하차 -> 2번출구  -> 표지판 따라 약 100미터 전진

시간만 잘 맞춘다면 천안급행 타고 오산역에서 하차 후 한 정거장 뒤 오산대역으로 가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