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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구리 잡담

하조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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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금 생각해봐도 무모하게 세운 계획이었습니다.

정말 황금같은 휴가철에 갑자기 동해로 여행을 가다니...

차는 얼마나 막힐것이며, 방은 어떻게 하고, 또 경비는 얼마나 들어갈지..

하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출발했죠.

중간에 비가 와서 휴게소에서 자다가 새벽 일찍 다시 출발했습니다.

인터체인지를 지나 거의 강원도 경계쯤 왔을때 차 밖의 공기가 너무 좋아 차를 세우고 한 컷 담아봤습니다.

어둑어둑 했는데 일부러 좀 밝게 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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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밭입니다.

아쉽게도 파 냄새는 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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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 도착하니 슬슬 먼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하늘만 보고 날씨 참 좋을줄 알았죠.

하지만 절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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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쪽 하늘은 뭔가 찜찜하네요.

이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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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고비입니다.

네비없이 출발했던 죄로 인해 이상한 길로 빠졌습니다.

한시간정도 비포장도로를 달린듯 합니다만

대신 경치 하나는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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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도착하자 마자 찍은 바닷가 사진.

아마 하조대 등대에서 찍은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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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동해라 바닷물의 색부터가 확연히 다르더군요.

서해에서 보던 그 색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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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빛 맑은 바닷물..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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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펜션으로 피신..

밤이 되니 비가 조금 그쳐 잠깐 나왔습니다...

당연히 바닷물이 차서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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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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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다시 시작된 비때문에 파도가 쎄진건지

여튼 파도가 참 멋지게 치더군요.

물론 바닷물은 어제보다 더 차가워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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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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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예술입니다.

서해와 확연히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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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등대가 맘에 들어 비를 헤치고 나갔습니다만

직접 가서 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예전 안성기 주연의 고래사냥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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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잠시 앉아 있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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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비가 그치니 배가 몇 대 출항을 했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그새 비가 또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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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은

발로 낙산사..

역시나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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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에서도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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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에서 보낸 2박을 아쉽게 마무리 하고

서울로 올라오던중 잠시 들른 한계령 휴게소 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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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비구름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째서 집으로 오는날 날씨가 그렇게도 좋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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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이 떠중이 관광객에 이제는 관심도 없어 보이는 멍멍이 두 마리.

눈 감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해탈한 스님 같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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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저의 휴가는 마지막날 가장 날씨가 좋나봅니다.

올해도 그 징크스가 깨지지 않았네요.

작년에도 그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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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하조대에 가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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