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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구리 잡담

서울시도시철도공사와 한국전력은 220볼트와 110볼트 콘센트를 구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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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연혁 및 역사에 따르면

1973년부터 시작된 220볼트 승압공사는 IMF 의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1999년도에 성공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제가 초등학생(솔직히 말하면 국민학생이죠.) 때만 하더라도 110볼트 쓰는 집이나 110볼트 콘센트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시골이나 혹은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에서나 겨우 볼 수 있을뿐입니다.

승압공사가 한창이던 80년대에 110볼트/220볼트 모두 사용 가능한 전기제품이 '프리볼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와서 신기하게 생각했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아마 요즘 아이들에게 110볼트에 대해 아냐고 하면 거의 모른다고 하겠죠..?

110볼트 콘센트가 어떻게 생긴지도 잘 모를겁니다.

우리가 요즘 사용하는 220볼트는 동그란 구멍이 두 개, 110볼트는 일직선 구멍이 두 개...












종로3가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3호선쪽으로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에너지 절약 포스터를 그냥 지나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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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한 번 봤더니 이런 이미지가 붙어 있더군요.

아직도 서울메트로와 한국전력에서는 110볼트 콘센트를 쓰는 모양입니다.

한국이 20년전으로 돌아가네 마네 하는 시국인데, 이 두 회사도 그 뒤를 밟는걸까요?

20년전 콘센트 이미지를 떡하니 붙여놨군요.

최소한 두 세번이상의 내부심의와 결재를 통해 이런 포스터가 붙을텐데,

도대체 제대로나 보고 이런 포스터를 승낙해준건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런 포스터를 만든 디자인회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엔 옛날 이미지만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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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별거 아닌 일일수도 있겠지만,

요 며칠 계속 덥고 불쾌하니 별 거 아닌걸로 짜증이 나네요.

가뜩이나 에너지 아끼자고 지하철도 덥고, 에스컬레이터도 조금만 운영하고, 건물온도도 지들 맘대로 조정을 하는데

그렇게 해봤자 피해를 보는건 서민들뿐이겠죠...

야 이 눔들아. 출퇴근때 지하철 한 번 타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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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미지 탓 하다가 갑자기 정치인 얘기가 나와서 죄송.. ㅎㅎㅎ

오늘도 역시 푹푹 찌는군요..

건강 조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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