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뱅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밤의 싸움소리... 한참 블로그질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뭘 때려부수는 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돈다. 주차땜에 또 싸우나 하는 생각에 쌈 구경이나 해야겠다 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발정난 도둑고양이의 기이한 울음소리뿐다. 잘못들었나 하는 생각에 다시 문을 듣고 들어오려는 찰나 역시나 그 소리가 들린다. 이건 뭔가를 발로 차서 때려부수는 소리다. 바로 앞집에서 나는 소리인듯 하나 집으로 가로막혀있어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자세히 들어보니 술취한 아저씨가 대문을 걷어차고 있는듯한데 아저씨의 말이 참 요상하다. "너 당장 나와. 여기서 바람 피는거 다 알아. 당장 안나오면 햄머로 다 때려부셔버린다." 라는 소리와 함께 박자에 맞추어 발길질을 하고 있다. 진짜로 부인이 안에 있는지 혹은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지 알 길이 없으나 만약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