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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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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에 가다.. 참 지금 생각해봐도 무모하게 세운 계획이었습니다. 정말 황금같은 휴가철에 갑자기 동해로 여행을 가다니... 차는 얼마나 막힐것이며, 방은 어떻게 하고, 또 경비는 얼마나 들어갈지.. 하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출발했죠. 중간에 비가 와서 휴게소에서 자다가 새벽 일찍 다시 출발했습니다. 인터체인지를 지나 거의 강원도 경계쯤 왔을때 차 밖의 공기가 너무 좋아 차를 세우고 한 컷 담아봤습니다. 어둑어둑 했는데 일부러 좀 밝게 조정을 했습니다. 파 밭입니다. 아쉽게도 파 냄새는 나지 않더군요.. 대관령에 도착하니 슬슬 먼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하늘만 보고 날씨 참 좋을줄 알았죠. 하지만 절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 하늘은 뭔가 찜찜하네요. 이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첫번째 고비입니다. 네비없이 ..
감포항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감포항.. 여름 성수기때도 그렇게 혼잡스럽지 않다고 한다.. 복잡하지 않은 바다가 좋다... 망원으로 땡겨찍어본 배와 갈매기.. 콘트라스트를 조금 조정해주니 색감이 필름처럼 나왔네.. 선착장에서 만난 웃는개... 진짜 웃는다... 이제 막 출항하는 똑딱선... 고기 많이 잡아오세요 ~ 정말 한적하더군요. 시간대도 괜찮았는데... 누렇게 잘 익어가고 있는 보리.. 보리밥 먹고 싶다 ~ 지천에 피어있던 꽃들.. 이쁘다.. 아직 초여름이라 바닷물이 차더군요... 뭔 고기일까요? 2007년 6월 2일.. 감포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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