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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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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영화의 원작을 접한 뒤라 그 상상력 풍부한 감독이 과연 원작을 어떻게 살렸을까 궁금했을뿐이다.

2009/01/28 - [책을 읽다/2009년 1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 공보경 옮김, 케빈 코넬 그림, 노블마인


그 기괴한 줄거리와 데이비드 핀처와의 만남이라..

생각만 해도 짜릿한데 막상 영화를 보니 조금 밋밋하다..

물론 재미만으로 따지자면 요 근래 본 영화중 가장 재밌다. (왓치맨 빼고... 시사회로 왓치맨 보고 왔다. ㅎㅎㅎ)

하지만, 데이비드 핀처 특유의 기괴한 상상력과 강렬한 화면이 전혀 없다.

특이한 줄거리를 가진 로맨틱 무비를 본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그렇지야 않겠지만 감독이 널널하게 쉬면서 한 템포 쉬기 위해 만든 영화 같기도 하고...

다행히(?) 줄거리가 원작과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나서 3시간 가까운 런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흥미 진진하게 끝까지 보긴 했지만...

각본가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줬다고나 할까?

아웅 또 영화 보고 싶다 ~


CGV 신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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