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화홍련' 이후 김지운의 영화를 꽤나 기다렸지만, 어디서도 그 소식을 들을수가 없었다. 물론 최근 들어서 책을 안사본것도, 인터넷 검색을 안해본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요즘들어 무슨일이든 다 귀찮아져서 하기가 싫은게 가장 큰 이유일듯 싶다.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도 영화도 시간이 없고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으니깐...
솔직히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한건 영화가 개봉되기 딱 2주일전이었다. 우연히 본 예고편이었지만 오랫만에 개봉날짜 기다리는 그런 기대감을 느끼게 해준 예고편이었다.
느와르를 보여주겠다.... 최민수 주연의 '테러리스트' 이후로 한국 영화에서는 느와르라는 장르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느와르를 뽐낸듯한 조폭영화나 웃기지도 않는 별 시덥잖은 영화들이 느와르를 표방한다고 했을때 얼마나 웃기던지...피 좀 나오고 남자들의 의리 좀 나온다고 해서 느와르가 아니란 말이지..
과연 김지운은 '이 영화는 느와르다' 큰소리 뻥뻥 치던데 과연 그의 말은 사실일까 거짓일까..?
한번 보고는 도저히 모르겠다. 적절한 인물배치와 끝내주는 캐스팅, 게다가 김지운식 블랙코미디와 김지운식 스토리,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총기의 사운드는 이 영화는 수작이라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지만, 뭔가가 이상하다. 한번쯤은 더 봐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시험을 봤는데 100점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좀 부족한 느낌. 혹은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뭔가 찜찜한 느낌. 하여튼 한번 더보고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겠다.
올해는 기대되는 영화들이 꽤 많이 나온다. 그 첫주자로 '달콤한 인생' 을 정하노니 올해도 나와 함께 달려봅시다.

4월 3일 메가박스 3관


한번 더 봤지만 더 헷갈린다. 올해 수작정도는 맡아놓은 당상 !

4월 10일 용산CGV 10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