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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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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요리하다. 김치참치찜, 호박버섯볶음, 부추오이무침... 토요일에 결혼식을 두 곳이나 다녀왔더니 몸도 피곤하고 기름진 음식때문인지 속도 더부룩하더군요. 배는 고프고 힘도 없어서 장 보기가 귀찮아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요리를 했습니다. 와이프가 먹고 싶어 하던 매콤한 김치참치찜, 담백한 호박버섯볶음, 산뜻한 부추오이무침을 준비했지요. 집에서 가져온 신김치입니다. 김치는 잘 안 먹는 편인데, 김치로 만든 요리는 좋아합니다. 참치는 그냥 작은거 두개 혹은 큰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오늘 만들 요리는 찌게가 아니라 찜입니다. 우선 신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 냄비에 넣습니다. 찜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김치국물은 조금만 넣어주면 됩니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마늘과 청양고추를 준비했습니다요. 달달한 맛을 내줄 양파도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재료와 육수를 넣고 ..
오늘 저와 와이프가 소개시켜준 커플이 결혼 했습니다 ~ 반년전쯤에 제가 다니던 회사의 노총각 과장님과 제 부인이 다니던 회사의 처자를 재미삼아(?) 소개시켜준 적이 있었는데요. 요 몇 달 어찌 어찌 잘 사귀는것 같더니만 결국 오늘 결혼했습니다. 뭐가 그리 급한걸까요? 만난지 1년도 안되었는데.. ㅋㅋㅋ 저나 제 부인이나 한편으로는 놀랍고 한편으로는 뿌듯하더군요.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그리 쉽게 이어지는게 아닌데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소개시켜줬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매 잘 서면 양복이 한 벌이고, 못 서면 빰이 세대라는데 적어도 뺨 맞을일은 없겠네요. 아무쪼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제 가장 친한 친구놈 차례입니다. 어디 좋은 여자 없나요? 요즘 눈에 불을 키고 찾아보고는 있지만, 잘 보이지가 않네요. 아 ~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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