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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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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2008)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가 영화가 된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음. 뭐 뻔한 영화 나오겠지 하고 기억의 한 켠으로 치워둠. 며칠전 가편집된 버전을 볼 수 있었음. 완성본 아님. 생각이 약간 틀렸다는걸 인정함. 약간의 편집만 가미되면 괜찮은 영화가 될거라 생각함. 더 이상 말했다간 영화사가 날 고소할수도 있음. 그래서 이만... 10월의 어느날. 모극장.
잭바우어의 굴욕 '미러 (Mirrors, 2008) ' 테러리스트 오백명도 한 손으로 때려잡는 천하무적 잭바우어 선생이 거울앞에서 쩔쩔 매는 꼴이 참.. ㅎㅎ 유지태 주연의 '거울속으로'를 헐리우드 입맛에 맞게 리메이크 한 '미러'를 시사회로 감상하고 왔당. 줄거리나 소재가 원작과 꽤나 비슷하지만, 미국인에게 공포의 초점을 맞춘거라 그런지 그다지 무섭지가 않았다. 예를들면 한국 공포영화의 느낌은 쫀득쫀득한 인절미를 먹는것과 비슷한데, 미국의 공포영화는 3분카레와 같이 뭔가 인스턴트 같은 느낌이 난다는 느낌일까? 참고로 일본의 공포영화는 상할랑 말랑 하는 우유를 마시는것 처럼 좀 찝찝하다. (한국의 공포영화도 일본 공포영화의 느낌을 점점 따라가고 있는듯..) 언제나 그랬듯이 잔인한 장면으로 승부를 거는 미쿡의 공포영화 답게 중간 중간 깜짝 놀라는 장면 및 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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