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1월

(2)
이야기가 있는 사진.. 길상사에 가다.. 일전에 가깝던 사람에게 큰 실망을 하여 근심이 하루라도 떠나지 않는 날이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머리를 식히고자 아는 스님의 거처를 찾아가기로 하고 아무런 계획없이 발걸음을 내딛었다. 몇 달째 눈도 비도 안온 건조한 겨울인지라 안그래도 적막한 자그마한 산사는 예전보다 더욱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스님은 출타중인지 자리를 비웠고 그자리를 대신한것은 건조한 한 줌의 햇살이었다. 한 소뜸쯤 지나니 멀리서 장작을 머리에 이고 오는 스님을 맞이 할 수 있었으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아쉽게도 스님은 무언수행중이신지라 아무런 말도 나눌수가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 나물로만 이루어진 심심한 찬과 함께 식사를 하고나니, 해는 뉘역뉘역 힘들게 산을 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정신이 번쩍 들 ..
2008년 1월 12일 남산 다시 가다... 친한 아이들과 오랫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남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카메라가 무거워서 잘 안가지고 다니는데 렌즈도 새로 구입해서 성능도 시험해 보고, 오랫만에 외출이라 맨 몸으로 가기가 아쉬워 결국 카메라 들고 올라갔죠. 워낙 큰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 마음이 싱숭생숭 했지만, 나름대로 매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저녁이 되니 너무 추워져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게다가 너무 어두울때 가서 ISO를 높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정도 노이즈면 괜찮기는 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너무 추워서 70mm 리밋으로 많이 못 찍은것도 많이 아쉽네요. 아.. 삼각대도... (ㅠ.ㅠ) 삼각대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쉬웠던 사진입니다. 약간 흔들렸네요. 눈이 오고 난 후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