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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트랜스포터 - 엑스트림 (The Transporter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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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우연찮게 봤다가 주인공의 무술과 몸동작이 예사롭지 않아 한번 더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의 전편인 '트랜스포터' 이다.

영화의 뭔가가 많이 본듯한데 감독은 'Corey Yuen'?  한번을 더 봐도 뭔가 짚이는게 있어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이런 ! 감독이 '원규' 다. 그럼 '원규'의 영어 이름이 'Corey Yuen'...?  센스없기는..

원규의 홍콩시절 대표작 몇개를 집으라면 '이연걸의 보디가드' '이연걸의 영웅' '방세옥' '예스마담' 최근은 '버츄얼웨폰'(ㅇ.ㅇ) 등등

원규가 무술감독을 맡은  영화 몇편을 소개하자면 '이연걸의 더원' '키스오브드래곤' '이연걸의 탈출' '소림오조'...

이연걸이랑 친하겠구만... (-_-)

자 슬슬 감이 오시는가? 그렇다. 바로 말도 안되는 액션이닷 ! 현재 헐리우드의 무술계를 꽉 잡고 있는 '원화평'의 자연스러운 무술안무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중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슝슝 날아다니는 그의 무술안무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흥이 절로 난다. 뭐 줄거리까지 태클을 거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내가 언제 줄거리 보구 영화보나 뭐...

그래도 2002년에 개봉한 '버추얼웨폰' 부터는 어느정도 중력에 기초한(-_-;) 무술안무를 보여주더니 '트랜스포터' 에서는 거의 완벽한 자연스러운 무술안무를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렇듯이 이 영화도 이전에 영화와는 크게 다를것이 없다. 전편의 성공으로 인해 제작비를 많이 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전편처럼 '서기' 같은 아시아스타도 볼수 없고, 서기의 속옷차림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비스무리한게 나오긴 나온다.

대신 영화의 액션하나는 화끈하다. 절대 맞짱없이 1: 다수 의 액션은 보는내내 시원하고, 카레이싱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장면중의 명장면이다.

제작과 각본에 '뤽베송' 이 참여했고, 감독으로는 루이스러테리어 (Louis Leterrier) 가 맡았다. 참고로 이 감독은 이연걸의 최신영화'더독'의 감독이다. 이번편에서는 원규가 메가폰을 던져버린 대신 무술감독을 맡아 전편보다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무술안무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전편으로 만년 조연이던 '제임스 스테이텀' 은 일약스타로 올라서는듯 하였으나, 이탈리안잡에서도 운전대를 잡더니 그 후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아직도 만년 조연상태.

배우에 대해 평가절하된 부분도 심히 보이나, 외모로 보나, 연기력으로 보나 뭘로 보나 약간만 더 노력한다면 스타가 되는것도 시간문제인듯 하다. (참고로 대머리다..)

역시나 가을에는 멜로가 인기인가..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긴 하지만, 얼마 안가 종영될 분위기다.

보고싶으신분들은 서두르시라..


2005년 10월 23일 용산 CGV, DTS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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