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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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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마시는 커피... 새벽에 마시는 커피의 맛을 글로 표현하기란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누구 저와 함께 커피 드실 분....
중국 명물 맛밤? 약밤? 단밤? 을 먹다. 작년 겨울쯤 중국으로 출장을 갔을때입니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길거리로 나섰죠. (-_-?) 소주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관전가로 나가 여기저기 굽신거리던중 사람이 많이 모여있길래 뭔가 해서 가봤습니다. 기린 맥주 라도 파는건가? 뭐지 이 사람들은? 그리고 이 달콤한 냄새의 정체는 뭘까? 흠.. 중국명물 맛밤? 약밤? 단밤? 판매점이군요. 2000년대초 유학 갔을때 참 많이 사먹었었는데... 우리나라도 2-3년전쯤에 반짝 유행탔다가 사라진 먹거리기도 하죠. 밤인데 잠은 안오고 시간도 많겠다. 할 일도 없겠다. 그냥 만드는거나 구경하기로 하고 화로(?) 옆에 섰습니다. 초겨울의 추위가 저 멀리 날라가버리더군요. 지금 저 화로 안에선 밤과 달콤한 맛을 내주게 하는 신기한 마법의 돌이 한참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
야밤의 테러. 중국 음식중 먹고 토할뻔한 유일한 음식... 저의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 혹은 귀공자 스타일(?) 때문에 자주 듣는 소리중 하나가 '당신 그렇게 안 봤는데....? 으하하하하 ~' '헐.. 개구락지씨 그런것도 먹을줄 아세요?' 입니다. 그 중에서도 그런것도 먹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요. 사실 제가 스타일만 그렇지(-_-;) 웬만해선 가리는 음식이 없습니다. 중국유학 시절이나, 중국출장시 정말 많은 중국의 엽기음식을 접해보았지만, 아직 뭐 입맛에 맞지 않다던가 이런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네요. 잘 골라서 그런건가? 아 물론 중국 특유의 향채(샹차이)는 못 먹습니다. 하여튼 ! 아마 작년 이맘때였을겁니다. 정기적으로 중국 강소성의 소주로 출장을 갑니다만, 이상하게 다른때와는 달리 아래 사진의 떡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답니다. 이맘때 청명(淸明)이 있어서..
게 만두를 먹다... 오늘은 게 만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늦가을 상해쪽 지방은 게 요리가 엄청나게 유명하고, 유명한 만큼 맛도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게살만두를 게 요리중에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물론 삶아서 먹는 게와는 비교가 불가능하지만,게를 가지고 만든 요리중에선 게 만두 만한게 없죠. 자 그럼 오늘은 무석 지방의 유명한 게 요리 식당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들어가자마자 게만두 한판과 훈둔 (한국의 만두국정도?) 하나를 시켰습니다. 식당 전경을 안 찍었다는 생각이 음식을 시키고나서야 드는군요. 아쉽긴 하지만 뭐 음식만 찍으면 되니깐...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예전의 그 느려 터진 중국이 아닙니다... (-_-;) 처음으로 맛 볼 음식은 중국의 만두국이라 할..
상해(上海) 특산 삶은 게를 먹다.. 원래부터 상해쪽은 게 요리로 유명합니다만, 늦가을에 아무 양념없이 그냥 쪄서 먹는 상해게가 그중에서도 일품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인이 많습니다. 그만큼 맛있다고 해야할까요? 살이 단단하게 오르고 알이 꽉 찬 가을 게 두 마리면 부러울게 없습니다. 원래 상해쪽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개인 사정상 상해에서 2시간 떨어진 소주지역에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소주도 아니고 소주에서도 1시간정도 더 들어가는 무석(无锡) 라는곳에서 맛을 봤는데요. 뭐 맛은 똑같겠죠?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먹었던 그 식당도 비교적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우선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게를 직접 골라야 합니다. 사진촬영거부를 했지만 한국에서 음식기행 왔다고 하니 흔쾌히 찍게 해주더군요.. 전 우선 껍질이 깨끗해 보이는 게 4마리를 골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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