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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시너스 이수 AT9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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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때 영상보다는 음향에 더 비중을 두고 감상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영화를 매우 좋아하죠.. ㅎㅎㅎ

이런 저에게 시너스에서 열린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을 놓칠수가 없죠.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이 무엇이냐...

간단히 말해서 최고의 음향시설을 가진 상영관에서

최고의 음향효과를 들려주는 영화를 상영해주는것이죠.

아직까지 음향시설의 최고봉은 오래전에 폐관된 '씨넥스' 다 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씨넥스 음향효과 담당기사들이 디자인하고 만들었다는 시너스 이수 5관의 유혹은 뿌리칠수 없었습니다.

킹콩을 비롯해 어톤먼트, 본 얼티메이텀, 트랜스포머 그리고 클로버필드 등의 영화를 상영해주었는데요.

저는 이 중 본얼티메이텀과 트랜스포머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클로버필드까지 감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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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잔뜩 기대해서 예매까지 완료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사운드가 특별히 다르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막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까지 CGV나 메가박스에서 듣던 사운드와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극장시설들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요즘엔 메인 상영관 어디든 중간 이상의 화면과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도 유일하게 차이를 발견한 부분을 한 장면씩만 소개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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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에서  '우왕 사운드가 ! 헐헐 ! ' 이라고 느낀 곳입니다.

영화 종반부 카 체이서 마지막 장면에서

이 사람이 본의 경찰차를 들이 받은후 차선 분리대로 질질 끌고 가다가

다리의 구조물쪽에 충돌할때

자동차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정말 섬찍할정도로 실감이 나더군요.

고음쪽의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찢어지는 소리 없이 맑은 소리를 골고루 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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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입니다.

적당한 이미지를 찾지 못해 검색사이트에서 퍼 왔는데요.

영화의 여기쯤에서 아이언하드가 미사일을 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때 아이를 업은 한 여자의 클로즈업 화면과 함께 로봇이 미사일을 회피 하는 슬로우 모션 진행 부분이 있는데요.

이 때 들리던 중저음이 예전 트랜스포머의 그 중저음과는 확실히 틀리더군요.

배가 덜덜 떨리는 중저음은 실로 오랫만이었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만족한 이벤트라고 생각이 되네요.

큰 화면으로 보고 싶던 영화를 또 한 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운드로 감상하는 영화는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분들께서 클로버필드를 꼭 봐야 이번 이벤트의 정점을 찍을수 있고,

또한 절대 후회하지 않을 사운드를 내준다고 해서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 결국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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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기대 이상의 수확이었습니다.

예전 CGV에서 들었던 그 음향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중저음은 예전 그 '씨넥스'의 사운드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더군요.

정말 보기를 잘했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DTS 데몬스트레이션 상영까지... (ㅠ.ㅠ)

감동이었습니다.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극장에서 볼 줄이야...







2차 3차 이벤트도 진행중이라고 하던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무조건 참석해야겠죠?

하지만 주력 영화관을 옮기기엔 CGV 의 매력이 너무나도 크네요..

사운드 좋은 영화만 골라서 시너스 이수 5관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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