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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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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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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키아누리브스가 나오는 영화라면 반드시 관람하는 버릇이 생겼다.

매트릭스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 나오면 아무리 평이 안좋아도 반드시 극장가서 봐줘야 한다.

게다가 이 영화엔 우리의 닥터 하우스 박사님이 나오시지 않는가 !

한국인 비하라던가, LA 컨피덴셜보단 못하다는 안 좋은 평이 많았지만(각본가가 동일인물)

뭐 내가 언제 평보고 봤나. 보고 싶으면 보는거지...

하지만, 예상대로 악평과는 달리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솔직히 LA컨피덴셜보단 좀 못하지만,

경찰의 비리라던가, 돈 앞에 무너지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보고나며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언론에서 그리 떠들던 한국인 비하장면은 영화상에서 어쩔수 없이 나올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고,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게 한국인 비하인지 아닌지는 잘 분간이 안된다.

(중국인들한테 얻어 터지고도 암말 못하는 현실이 한국인 비하지 뭐..)

하우스 박사님이 멀쩡한 다리로 걸어다니는 장면도 새로웠고, ㅋㅋ

키아누리브스의 그 고뇌에 찬 표정도 영화와 매우 잘 어울렸다.

(연기를 잘 한다는 소리는 아님. 영화 내내 똑같은 표정...)

게다가 몇 번 나오지 않는 총격씬임에도 불구하고 그 박력있는 소리는 오랫만에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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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저 표정...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한국인 갱 보스가 죽으면서 하는 말..

' 아 시밤'

헐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의 전통욕(?)을 듣는 일은 그리 흔한 체험이 아님..


4월의 어느날 CGV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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