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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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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506 (2007) 모두들 공포영화라 생각하는데, 감독은 자꾸 반전(反戰)영화란다. 중반까지 봐도 이게 왜 반전영화야? 북한이 나와서? GP 라는 특수한공간이 전쟁땜에 생겨난거라서? 도대체 왜 반전 영화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군인의 상태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 모습을 보며, 아하 ! 그렇구나 라고 무릎을 쳤다. 재미없다. 평범하다. 너무 억지다 라는 말이 많긴 하지만, 나는 끝까지 긴장속에서 봤다. 나이가 드니 공포영화가 점점 무서워져.. 알포인트에 이어 이 영화에서도 여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다. 세번째 작품에서는 여배우가 등장할 예정이라던데.. 앞으로도 계속 군대와 관련된 영화를 많이 만들어주시길.. 4월 10일 메가박스 2관
잘만든 액션 스릴러 , 테이큰 (Taken, 2008) 본 시리즈 이후 오랫만에 나온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영화 !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세상에... 그 여자가 누구 딸인지 알았다면 인신매매단들도 감히 납치는 못했을겁니다. 다크맨, 제다이마스터 콰이곤, 배트맨에게 지략과 폭력을 가르쳐준 라스 알굴 등등등 그들이 그녀가 누구 딸인지 만약 알았다면 똥줄 꽤나 탔을겁니다. 이걸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지만, 영화세계에선 그런 법이 없죠... 그렇게 해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딸이 납치되기를 기다린 사람마냥 우리의 주인공 리암니슨은 곧바로 딸 찾기에 나섭니다. 전직이 특수요원이라는 설정 덕택에 어딜가나 천하 무적이죠... 무적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상영 내내 긴장감이 엄청납니다. 당연히 영화 몰입도도 상승 ~ 영화를 보는 내내 본 시리즈의 제임스 본..
원스 (Once, 2006)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영화관에서 본게 천만 다행 ~ 극장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3월, 4월 비수기 ! 이를 대비하여 극장에선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 내고 있는 가운데, CGV에서 진행하는 '음악영화 페스티벌' 에 원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이상하게 여러가지 일들때문에 놓쳐버린 비운의 명작 ! 하지만, 이번에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며칠을 CGV 홈페이지에서 고민한 결과 겨우 감상할 수 있었다. 90분이 채 안되는 짧은 런닝타임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그들의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들에게 찾아왔던 그 감정은 사랑이었을까? 혹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었을까? 곧바로 OST를 구입하게끔 만든 영화.. '드림걸즈' 이후로 참 오랫만이다. 4월 8일 CGV 강남
삼국지 - 용의 부활 (Three King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 2008) 아쉬워서 더욱 더 미련이 남는... 올해 1월 개봉된 명장을 비롯하여 최근 중국대작영화의 흐름은 고전무협 혹은 고전액션으로 흘러가고 있는듯 하다. 생각나는대로만 말해도 '묵공', '야연', '십면매복' 등 고만고만한 화면과 줄거리 그리고 옛날처럼 오버스럽지 않은 CG와 액션이 약간 가미된 영화가 하도 쏟아져 나오니 이게 그 영화였던지 이 영화였던지 헷갈릴 정도이다. 조만간 개봉될 '연의 황후', 그리고 이와는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오우삼의 '적벽대전'등등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영화들이 계속 쏟아져 나온다고 하니 더더욱 헷갈릴듯... 하지만 고만고만한 영화가 계속 나오는걸 보고 예전 홍콩영화의 몰락을 생각한 나의 생각은 기우에 불과할까? 예전의 같은 장르의 영화보다는 각본을 비롯하여 모든면에서 나아지..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 (Step Up 2 The Streets, 2008) 우왕.. 음악영화와 댄스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 오랫만에 찾아온 제대로 된 댄스영화 ~ 전작인 스탭업1 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본 관계로 개봉전부터 기대만빵 ! 이런 종류의 영화는 예측가능하고 끝은 뻔하기때문에 내용보다는 화면을 보러간다는게 맞는 말인데, 그래서 과연 이 영화는 볼만한 장면이 많이 있었을까? 예상대로 영화의 반 이상을 차지 하는것은 격렬한 '댄스' 이다. 옛날 같았으면 '우왕' 하고 넋놓고 지켜봤을듯 하지만, 지금은 UCC의 시대 아닌가?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하면 더 멋지고 잘추는 녀석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대신 큰 화면으로 보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더군.. 확실히 '댄스' 장면은 힘이 있고, 볼만 하며, 괜찮은 화면을 뽑아주지만, '일반' 장면은 약간 부족한 느낌.. 툭툭 끊어..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2008) 헐리우드 액션영화 제작 솜씨는 이제 거의 정점에 다다른듯합니다. 이런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거뜬히 만들어 내는걸 보니 드는 생각입니다. 각기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같은 시간대를 보여준다는 소재는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순수 액션물에서 이런 소재를 본 것은 처음인것 같네요. 아.. 물론 그 반복이 5번쯤 반복되니깐 관객들도 웃더군요. (^.^) 시간 떼우기용으론 제격인 작품입니다 ~ 2월 28일 용산 CGV 1관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2008) 감독,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맡은 스탤론은 1인다역으로 인해 남는 돈을 몽땅 시체 만드는데 퍼부은듯 합니다. 영화 초반 왜 시체를 만들어야 하는지 적당한 당위성을 부여하자마자 우리의 람보님께서는 마치 믹서기에 사람을 넣고 돌리듯 백인을 제외한 모든 출연진들에게 엄청난 총알을 날려 반죽을 만들어 버립니다. 모두들 우려했던 '록키발보아' 가 예상외로 평단의 지지를 얻고 관객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자, 그의 '람보4' 제작 소식에 모두들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들중 한명이었구요. '록키발보아'도 '람보4'와 마찬가지로 스탤론형님께서 각본과 연출 주연까지 맡아서 노익장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록키 오리지날' 과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세련되어지고, 좀 더 원숙해진 ..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그 후... - 이거 주고 싶어서 불렀어.. - 와.. 이게 먼데? 초코렛이네? 와 이쁘다. 뭘 이런걸 사와.. - 안샀어. 직접 만든거야.. - 진짜? 이거 니가 만든거야? - 야. 그럼 내가 만들지 누가 만들어.. - 이건 일반인의 솜씨가 아닌데.. 진짜 만든거야? 근데 이걸 왜 날 주냐? - 너 발렌타인데이때 한 개도 못받았지? 니 실망할까봐 어제 하루 꼬박 걸려서 만든거다. - 푸핫 ~ 너 나 좋아하냐? - 쳇.. 댔거든요? 확대 해석 하지 마셔. 너는 그냥 친구일뿐이니깐.. 그런 그녀는 한 동안 말이 없었다. 나도 뭔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단지 그녀와 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기운을 없애고 싶을뿐이었다. - 오랫만에 영화나 보여줘. 나 영화 보고 싶어. 이왕이면 좀 밝은거. 액션같은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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